*음성 녹음 상황이 좋지 않아. 설교 초안을 올립니다. 

신앙생활을 하고 교회에 다니면서 복음이란 단어를 아주 많이 접하게 됩니다. 과연 복음이란 무엇일까요?

주어진 말씀과 제목을 중심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복음은 복된 소식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듣는 복된 소식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 .. 예수 믿으면 천국에 들어간다는 것 입니다. 

너무나 명확하고 맞는 진술이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함정이 있습니다. 

오늘날 믿음의 삶을 추구하는 신앙의 여정에서 복음을 너무나 축소화했다는 것입니다.

구원의 교리를 너무나 빈약하게 만들고, 이 빈약한 기반위에 믿음의 집을 지으려 하니 성도의 삶에서 왜곡이 생깁니다.

구원 받은 자로서 봉사를 하고, 십일조를 하고, 기도생활을 하고, 직분을 맡게 됩니다. 이를 통해 부분적인 삶의 변화가 일어나기도 하지만, 자칫 이분법적이고, 율법주의적 경향으로 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신앙생활, 교회 생활 하는 것이 형통 혹은 축복과 연결됩니다. 그러다보니 신자로서의 통전적인 삶을 다루지 못하게 됩니다. 형통과 번영과 축복이 결여될 때, 흔들리고, 인본주의적인 교회 공동체 형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습니다. 사람이 주인이 되고, 여러가지 요인들도 쉽게 흔들리는 교회의 모습으로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곤 합니다.  

오늘 함께 읽은 말씀을 다시 볼까요? 바울이 복음을 정리하여 진술합니다. 복잡한 설명들이 붙어 있습니다. 그것을 생략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 입니다.

복음은 예수님의 삶과 사역, 예수님이 이땅에서 행하신 일들, 가르침들, 그분이 이루신 결과들입니다. 이것이 우리 삶의 전영역에 연결되고 효력을 발생하게 하는 것이 복음입니다. 우리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가 되는 것입니다. 몇가지를 생각해보고 적용해 보고자 합니다. . 

예수님은 성육신 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와 같은 시간과 공간 속에 들어오셔서 인간의 삶을 친치 다 경험하셨습니다. 그런데 죄가 없으십니다. 처음 사람 아담 이후로 실패한 철저한 순종의 삶을 살아 내셨습니다. 

오신 하나님은 인간 세상의 생로병사 회노애락의 현장을 목도하셨고 친히 다 경험하셨습니다. 사랑하셨습니다. 성육신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공감 입니다. 그냥 머리로 공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와 같아지신 것입니다.

히브리서는 성육신 하신 예수님에 대해 설명하는데 총력을 기울입니다. 그중 이렇게 말합니다. 

히브리서 4장 15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16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연약함을 체휼하지 않으시는 그분이 우리를 언제나 받아 주십니다. 우리의 한계와 연약함을 아십니다. 민망히 여기십니다. 불쌍히 여기십니다. 긍휼히 여겨 주십니다. 때를 따라. 언제든지.. 우리가 그분 알에 나가도록 해 주셨습니다. 은혜 가득한 보좌 앞으로 나가게 해 주신 것이 성육신하신 예수님의 핵심적인 사역입니다. 

복음은 우리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고, 은혜를 얻게 합니다. 모든 것에서 도움을 받게 해 주십니다. 이것이 본질적인 구원의 의미입니다.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사랑하셔서 우리와 같아지셨습니다.

그 다믐 예수님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입니다. 

우리는 그 의미를 잘 압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화목제물이 되셨습니다. 우리의 죄 값을 대신 지불해 주셨습니다. 우리를 자유하게 해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8:36 (NKRV)

³⁶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우리를 자유하게 하는 한 가지 유일한 방법이 우리를 얽메이게 하는 사망의 결박을 푸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죄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죄와 관련된 결과들도 해결해 주셨습니다. 죄의 값인 사망에서 생명으로 우리를 옮겨주셨습니다. 로마서 8:1–2 (NKRV)

¹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²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죄로 인한 결과로 주어진 질고와 고통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미 이 부분은 제가 오래전에 설교를 하였습니다. 이사야 53:5 (NKRV)

⁵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이 완료형의 진술이 우리를 당황하게 합니다. 여전히 우리의 현재의 삶에서 고통이 있고, 질병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성육신은 이 완료형의 사건을 우리의 현재형에 적용하는 귀한 은혜가 됩니다. 십자가의 과거 완료형은, 성육신 하신 주님이 우리의 모든 질고를 지시고 경험하신 그분이기에, 하나님의 봐좌 우편에 앉아계시고 통치권을 행사하시는 주님이, 현재형으로 우리의 질고에 함께해 주시고, 하나님의 시간이라는 미래형과 영원의 시간대 속에서 현재의 우리를 찾아와 해방시켜 주십니다. 

아주 강력한 은혜는 그분이 우리가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어떤 고통과 비교할 수 없는 모든 고통을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시고 음부에 가시기까지 친히 경험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고통을 가장 크고 깊고 높은 것으로 여기지만, 주님은 십자가를 지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시면서 감당하신 그 모든 것으로 현재적으로 내재적으로 우리와 함께 하심으로 함께 감당해 주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계심을 우리는 굳건히 붙잡아야 합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