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일 설교요약] 창15:1~6 예수 믿는 사람
아브람은 동방 4대강국과의 전쟁에서 이겨 롯을 데리고 위풍당당하게 돌아왔습니다. 이 이들 후에 하나님이 환상중에 ‘두려워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다’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렇다면 지금 아브라함은 두려워하고 있다는 말인데, 그는 지금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일까요?
하나님이 방패요 상급이 되신다면 ‘감사합니다’하면 될 것 같은데, 그는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렵니까? 나에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다’고 말합니다. 멜기세덱을 만난 아브람의 신앙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지금 하나님이 주시겠다고 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지금 저의 관심은 자녀입니다’라고 말하는 셈입니다. 신약시대를 사는 우리는 그 씨가 무엇을 가리키는지 알지만 지금 이 상황에 아브람의 입에서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않으셨다’는 말은 한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이 씨는 창3:15의 여인의 후손을 말하고 바울은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고 밝힙니다(갈3:16). 멜기세덱을 만나 믿음의 진보를 보인 아브람은 모든 것을 버리고 단 한가지를 구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그 한 가지가 없으면 나머지는 의미가 없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붙잡고 가야할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실력도 아니고 문제해결로 내가 행복을 누리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그 씨, 예수 그리스도만을 붙잡고 가야합니다. 그 이유는 예수로만 참된 생명, 참된 위로, 참된 평안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브람은 바로 그 하나님을 믿었던 것이고 그것을 하나님은 의로 여기신 것입니다. 이 믿음은 아브람이 스스로 결단하고 의지를 발휘하여 만들어 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끈질긴 설득하심으로 그가 이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말은 ‘은혜’라는 관점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아브람의 생애를 통해 본 믿음은 하나님의 설득하심으로 주어진 은혜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설득하심으로 의롭다 여김을 받은 믿음의 자리인데 하나님은 아브람이 한 것처럼 여기십니다. 열매 맺을 수 없는 인생인데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는 옥토가 되게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주안에 있는 성도의 고백은 ‘오직 예수님이 필요합니다’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잠시 있다 사라질 것을 끌어안고 울지 마시고 우리의 영혼을 위해 울어야 합니다. 믿음의 진보를 위해 애통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영혼의 두려움이 무엇인지 가르쳐 줍니다.
은혜가 아니면 우리 인생은 소망없는 인생입니다. 그러나 그 은혜가 함께 하는 인생은 모든 두려움을 사라지게 만듭니다. 그 은혜는 돈도 명예도 내가 이룬 업적도 영원하신 예수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을 알게 되는 것이 얼마나 복되고 귀한 것인지 모릅니다. 아버지의 사랑의 열심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고 마침내 영광의 결말을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이 감격외에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은 자를 ‘예수 믿는 사람’이라 말합니다.
샘물의 가족 모두가 예수 믿는 사람의 명예로움을 가지고 살아가시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