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일 설교요약] 창12장4~9 복음을 사는 인생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음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나안으로 가는 여정을 통해 복음을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복음을 사는 인생은 말씀을 따라 사는 인생입니다. 아브라함은 처음부터 말씀을 의지하여 산 인물이 아닙니다. 갈바를 알지 못하는 자인데 그렇게 한걸음씩 내어 딛었던 과정속에서 하나님을 아는 눈금이 조금 올라간 것입니다. 이것은 신자의 인생은 별날것 없는 평범한 나날들이 성령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나날임을 보여줍니다. 우리 아버지는 약속에 신실하시며 일분일초도 우리를 떠나신 적이 없으십니다. 약속하신데로 마침내 가나안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아브라함은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복음을 사는 인생은 얻은 모든 소유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으로 갑니다. 이는 우리의 모든 소유, 제물, 관계, 성공, 눈물, 한숨, 죄 등등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의 다스림으로 가지고 간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만이 이 모든 짐들을 가지고 우리를 쉬게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우리 자신을 오라고 하시고, 그 문제를 다 해결해 준다가 아니라 우리를 쉬게 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여기 쉰다는 것이 바로 창조의 언어인데, 안식을 말합니다. 즉 안식은 창조의 목적이고 완성입니다. 그래서 마태복음의 말씀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창조의 완성을 주리라”는 말씀이 됩니다.

아브라함은 가나안에 들어와 남쪽 세겜땅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가나안 사람들이 신의 계시를 받으려고 제사를 하고 신의 음성을 듣는 신성한 장소입니다. 이곳에 하나님이 나타나신 것입니다. 즉 이방신을 섬기는 곳이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거룩한 장소, 성소로 만들고 계시는 모습입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내 자손에게 이땅을 주겠다’고 하십니다. 이 말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이 땅의 주인은 가나안인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위해 제단을 쌓습니다. 이는 이땅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주님만이 모든 것의 주인이시고 그 왕이신 하나님의 나라가 이곳에 임하는 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의 구석구석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 있다면 우리의 생애는 바로 예배가 됩니다. 자녀가 우상이 되고, 내가 주인이 되고, 내 욕심이 우상이 되는 그 자리에서 주님의 은혜가 나를 다스려 달라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제단을 쌓아야 합니다. 주님만이 나의 만족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생각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준비하시고 우리가 그 땅을 누리길 기뻐하십니다(계21장).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제단을 쌓을 때 하나님의 이름은 우리의 인생속에 있습니다. 생명수 샘물을 값없이 주시고 계시는 그 하나님의사랑은 우리의 인생속에 풍성하게 열매 맺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