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일 설교요약] 요18:1~9 내가 그니라

요17장에서 삼위하나님의 연합과 그 친밀함속에 우리를 초대하시고는 18장에서 예수님은 잡히시고 죽으시는 길을 향하십니다. 기왕이면 예수님이 로마황제를 끌어내리고 잘하는 사람에게 보상도 주시고 잘못하는 사람들은 혼을 내어 깔끔하게 정리해서 좀 멋지게 해 주시면 좋은데 주님은 십자가에 죽으십니다. 그 십자가는 도대체 무엇을 말할까요?

우리가 생각하는 쉬운방식으로 도망가려는 자들을 하나님은 그래도 사랑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선한것, 가치 있는 것, 명예로운 것을 인간은 절대 만들어 낼 수 없는데 그것이 가능하게 만든것이 주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입니다.

본문에서 자기를 잡으려는 자려는 대적자들에게 ‘너희들이 찾고 있는자가 바로 자신이다. I am he’ 라고 자신의 존재를 대놓고 드러내십니다. 수많은 기적을 행하실때는 자신이 메시아라는 것을 감추셨는데 지금 주님이 잡히시는 자리에서는 ‘내가 메시아가 맞다’고 인정을 하십니다. 만약 많은 기적을 행하실 때 ‘내가 메시아다’라고 했으면 사람들은 자신들이 기다리던 메시아가 최고의 권력을 가지고 오셨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기대를 넘어서게 하기 위해서 자신이 메시아임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주님이 서게 될 자리, 십자가의 자리는 어떤 곳입니까? 우리가 아는 인과응보, 승부의 세계, 이해와 납득의 항복이 전혀 들어 올 수 없는 자리에서 예수님은 ‘내가 메시아다’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 말은 삼위 하나님께서 처음 창조때부터 가지고 계셨던 계획을 주님께서 실행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 내용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는 하나도 잃지 않는것’입니다. 

주님이 대적자들을 향해 ‘내가 바로 그다’라고 하신 것은 한명이라도 구원하기 원하시려는 사랑이고 하나님의 자신감입니다. 어떤 자신감입니까? 우리의 무지, 거부, 분노, 못난 것에 주님은 함께 하시며 그것으로도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그러니 우리가 극복할 수 없고 해결할 수 없는 원망스러운 현실에서도 도망가지 말고 우리로 서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욥에게 당신의 명예를 거셨던 것처럼, 우리의 생애는 하나님이 당신의 명예로 부르신 인생입니다. 

우리는 나 혼자 있는것 같아 원망을 하지만 하나님은 단 한순간도 하나님이길 포기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는 늘 하나님으로 존재하셨고 불붙는 듯한 사랑으로 우리를 응원하십니다.

‘네가 겪는 모든 일과 네가 소원하는 모든 일에 언제나 내가 함께 한다. 너는 언제든 내 이름으로 기도할 수 있다. 내가 너의 기도를 다 들어주겠다. 걱정하지 말라. 그러니 살아서 스스로 해 보아라. 그렇게 살라고 내가 이 세상에 온 것이고 십자가에 죽은 것이다. 그러니 힘을 내가 그 영광을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