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중생 곧 거듭남은 설교와 가르침을 통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나오고 안 나오고, 직분을 받고 안 받고, 봉사를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거듭난 자, 하나님께로서 난 자만이 천국에 들어간다고 주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거듭나지 않은 목사, 장로, 교인들이 많다는 것은 성경과 교회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들이 성경이 강조하는 만큼 거듭남의 문제를 다루지 않는 것 같습니다.
멀쩡이 교회생활을 해오신 분에게 ‘거듭나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관계가 상할 각오를 해야지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반드시 거듭나야만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참 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왜 구원의 확신을 흔드냐고 하시는 분도 계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구원의 확신은 누가 흔든다고 흔들리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경계할것은, 우리가 너무나 쉽게 교회에 나온다는 이유로 그리스도인이라고 간주하고 그렇게 대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자칫 우리가 우리 자신의 영혼의 상태에 대해서 솔직해지기 힘든 상황으로 인도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샘물교회로 부임하고 처음 교회 멤버쉽의 과정을 통해 영적인 가족(엡2:19, 막3:35))이 탄생하는 날입니다. 진리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허락해주시고, 성부하나님의 예정의 은혜와 시은소에 베푸신 예수님의 대속의 은총과 이 모든것을 깨닫게하신 성령하나님의 사랑이 오늘 우리를 한가족으로 인도하셨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이제 하나님을 향한 마음의 변화인 회개와 그리스도와 그분의 말씀에 대한 신앙과 신뢰인 믿음을 포함한 회심의 사건을 경험한 가족과 함께 믿음의 역사와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것을 힘써 지키는 사랑의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소망의 인내로서 하나님나라에 이를때까지 내힘이 아닌 하나님의 열정으로 달려갈 것입니다.
한분한분이 하나님께서 샘물교회를 통해서 주신 첫 열매라면, 이제 하나님께서는 샘물교회를 축복하셔서 더 많은 영혼들이 하나님나라에 이르게 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사랑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과 땅에서 이같은 새창조의 기쁨이 없음을 알기에 큰 기쁨으로 축하드리며, 이런 은혜를 교회에 계속해서 풍성하게 부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