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샘물가족 여러분!
지금 우리는 사순절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준비하는 참 소중한 시간입니다. 이번 종려주일을 기점으로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이번 고난주간에 ‘십자가 기도회’를 준비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특별한 은혜가 있을 줄 믿습니다.
매일 올려드리는 말씀을 들으시고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일 아침7시, 정오12시, 저녁7시, 가족이 함께 하실 수 있는 시간을 정하셔서 기도회를 가져주시고 하실 수 있으면 하루에 한끼의 금식도 권장합니다. 먹지 않는 것에 강조점이 있지 않고 실제로 기도하기 위한 조치들임을 기억하시고 샘물가족 모두가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금요일(4/10)은 세족식을 가정별로 진행하겠습니다. (자세한 지침은 교회소식란에 올려두겠습니다)
주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하셨습니다. 이번 ‘십자가 기도회’는 요한복음18,19장을 중심으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여정을 따라가보려고 합니다. 요한복음에 기록된 7개의 표적들이 모두 십자가를 지시는 예수님을 향하고 있으며, 특별히18장과 19장을 통해서 십자가의 사건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그 속에 담겨진 진의가 무엇인지, 구속의 사랑과 아름다우신 주님을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의 상황과 어려움 속에서 무엇을 붙들며 사시겠습니까? 오직 주님밖에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십자가의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 주님을 만나지 않는다면 우리의 삶이 아무리 화려하다고 해도 그것은 무의미합니다. 주님으로만 설명이 되어야 하고 주님의 향기만이 우리를 통해 드러나야 합니다. 그것이 자녀의 영광입니다.
사랑하는 샘물가족 여러분의 마음과 삶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진동하는 은혜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이번 ‘십자가 기도회’가 바로 아름다우신 예수님을 만나는 은혜의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형언할 수 없는 은혜의 자리에 여러분 모두를 초청합니다.
권순구 목사